‘파리바게뜨 vs 뚜레쥬르’ 신뢰도·신선도 평가에서 엇갈린 반응

기사입력 2011.05.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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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Rival]
지난 1986년 파리크라상에서 파리바게뜨라는 브랜드로 국내에 처음 유럽풍의 베이커리 문화가 소개되면서 빵은 단순히 먹거리가 아닌 문화로까지 그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그렇다보니 소비자들의 니즈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각종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인해 신선도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베이커리 시장에서 양 축을 형성하고 있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신선도에 대해 소비자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

결론부터 말하면 신선도는 뚜레쥬르가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브랜드와 신뢰도에서는 파리바게뜨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신뢰도는 파리바게뜨, 신선도는 뚜레쥬르

1986년 프랑스 정통 빵 맛을 표방하며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매출과 점포수에서 1위에 오르면서 베이커리 시장을 평정했다. 이렇게 파리바게뜨가 단기간 업계 정상에 등극한 것은 품질 향상과 혁신적인 마케팅, 소비자 만족 지향 등의 힘이 컸다는 평가다.

특히 매장에서 빵을 구워 판매하는 BAKE-OFF시스템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1일 2회 배송체제의 물류시스템으로 빵의 신선도를 높였다. 또 2006년 말 베이커리 업계 처음으로 트랜스지방 함량 제로화를 완료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생크림 케이크와 무스케이크의 개발로 케이크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했다. 프리미엄 바게트의 개발로 30분 이내에 제작이 가능해 더욱 신선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바게트를 출시하는 등 시장 선도형 제품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1년 ‘건강한 파리바게뜨, 맛있다’라는 건강 캠페인을 진행하며, 신선한 식재료와 로컬푸드 등을 재료로 한 건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런 파리바게뜨의 행보에 많은 점수를 줬다.
소비자 이주헌 씨는 “파리바게트는 1등 이미지가 강해 후발업체인 뚜레쥬르가 인기연예인의 광고로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지만, 결국 중용한 것은 빵의 맛”이라며 “샤니부터 시작된 SPC의 한결같은 맛은 따라 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재료, 많은 매장을 두고 있는 파리바게뜨에 한 표를 던졌다.

송영섭 씨는 “파리바게뜨는 빵의 종류부분에서는 좀 더 다양한 것 같다. 특히 제 주변 사람들에게서 파리바게트의 케익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파리바게뜨는 에그타르트와 햄에그모닝도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1997년 CJ에서 첫선을 보인 ‘뚜레쥬르’는 ‘신선한 빵을 공급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경쟁 브랜드 보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만큼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던 CJ는 ‘갓 구운 빵’을 컨셉트로 내세웠던 것이다.

뚜레쥬르(Tous Les Jours)는 ‘매일매일’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즉 매장에서 당일 구운 빵만을 판매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모든 포장지에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만큼 오늘 만든 빵은 오늘 판매한다는 모토로 뚜레쥬르만의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뚜레쥬르’ 매장 입구에는 시간표가 붙어 있다. 빵을 굽는 시간을 적어 놓는 것이다. 고객은 원하는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기도 한다. 금방 구운 빵이 맛이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신선도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은 이유다.

하지만 뚜레쥬르는 지난해 발생한 쥐식빵 사건으로 인해 신뢰도에 큰 상처를 남겼다.
윤의진 씨는 “뚜레쥬르를 좋아하긴 했지만 얼마 전 있었던 쥐식빵의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로 뚜레쥬르는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아 파리바게뜨에 간다”고 지적했다.

문화와 자연 강조 파리바게뜨, 친환경과 청결 강조 뚜레쥬르

양사는 브랜트 컨셉트와 이미지에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국내에 처음으로 유럽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발전시킨 브랜드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빵 만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에게 문화적인 공간으로 인식시키고자 유럽 스타일의세련된 음악을 매장에 틀고 있다. 실제로 SPC브랜드 뮤직이라는 이름 아래 현재까지 총 3개의 앨범을 제작해 왔는데, 이 음악들은 음반으로 제작돼 파리바게뜨 및 SPC 그룹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더존을 통해 사회일반에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고객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과 자연을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빵을 건강 먹거리로 한 단계 끌어올린 점도 빼놓을 수 없다.

100% 우리밀과 우리쌀, 우리보리를 이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건강한 원재료와 저온숙성, 정제한 연수 사용 등 건강한 제조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직하고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현아 씨는 “파리바게트는 동네빵집이라는 이미지를 카페로 변화시키고 있는 듯하다”며 “얼마 전 에메랄드 빛의 인테리어로 뚜레쥬르 역시 인테리어의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 역시 파리바게트의 영향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건강한 홈메이드 베이커리’란 콘셉트로 베이커리 본연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함께 개발해 단백질 함량과 풍미를 함께 높인 뚜레쥬르 전용 밀가루를 사용한다.

매장 내는 파티셰가 빵을 만드는 모습을 손님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오픈 키친’이 특징이다. 매장에서 신선한 빵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고객의 시각 뿐 아니라 후각 등 오감을 끌기 위해서다. 유니폼 또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 스티브 J와 요니 P가 디자인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베이커리 업계 최대 화두는 건강과 친환경”이라면서 “베이커리 본연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건강한 밀가루와 원재료를 사용해 차별화한 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출·매장수 독보적 1위 파리바게뜨, 고객만족도는 단연 뚜레쥬르

1986년 첫 매장을 오픈한 파리바게뜨는 현재 28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타사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2009년 파리바게뜨를 주축으로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뚜레쥬르는 1997년 9월 1호 점을 론칭한 이후 현재 14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 이후 약 11년 만인 2008년 7월 1000호 점을 오픈하며 ‘1000호점 클럽’에 가입하는 등 빠른 성장률은 신선한 빵을 만든다는 이미지에 기인한다.

뚜레쥬르의 2009년도 매출은 3000억원대에 그쳤다.
하지만 뚜레쥬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10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제과·제빵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3년 연속, 역대 총 9회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파리바게뜨와 신선도에서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뚜레쥬르. 어느 브랜드를 선택하느냐는 소비자 몫이지만 보다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각 브랜드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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