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_신한은행②] 자동현금인출기, 인터넷뱅킹, 무인점포 국내 첫 도입한 은행

기사입력 2015.07.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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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신한은행은 1982년 재일동포 주도로 설립되었다. 1977년 재일동포들은 일본 현지에서 사업 확장이 어렵게 되자, 재일한국인 본국투자협회를 설립했다. 이 협회는 같은 해 7월 한국에서 자본금 5억 원으로 단기금융회사인 제일투자금융을 세웠다.

1981년 9월 설립된 신한금융개발이 같은 해 10월 신한은행으로 인가를 받았다. 1982년 6월 금융통화운영위원회로부터 은행설립인가를 취득한 후 7월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1982년 7월 점포가 3개에 불과했으나, 1986년 10월 총 수신 1조 원, 1990년 11월 총 수신 4조 원을 넘어섰다. 신한은행 설립 당시 재일동포들이 고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가방에 현찰을 넣어 우리나라로 들어와 거액을 출자한 일화는 유명하다.

1989년 11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98년 6월 동화은행을 인수했다. 1999년 5월 충북은행, 같은 해 9월 강원은행을 합병했다. 2001년 9월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했다.

신한은행의 전신은 1897년 2월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한성은행이었다. 1943년 한성은행과 동일은행을 합병해 조흥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7년의 외환 위기 때 대기업이 대거 무너지면서 이곳에 돈을 빌려준 조흥은행도 함께 위기에 빠졌다. 결국 정부 공적자금으로 연명하다가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된 뒤, 2006년 신한은행에 합병됐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의 역사는 그대로 통합 신한은행의 역사로 이어지게 됐다. 신한은행은 거대 은행들의 쟁쟁한 기업금융에 밀려 개인 상대의 소매금융에 주력한 덕택에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었다.신한은 1982년 세워져 33년으로 본래 역사는 짧지만, 조흥과 합병하면서 118년 역사를 갖게 되었다.

조흥은행의 창립기념일은 2월19일, 그리고 옛 신한은행의 창립기념일은 7월 7일이다. 그러나 현 신한은행의 창립기념일은 2월도 7월도 아닌 4월1일이다. 바로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통합 출범한 날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자동현금인출기(ATM), 무인점포, 인터넷뱅킹을 도입하는 등 과거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통해 발전해왔다. 현재까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근본목적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사랑받는 1등 은행'이라는 비전을 갖고 본업(本業)을 통한 '따뜻한 금융'을 추진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은행에 대한 일화

19세기말 한성은행이 문을 열었을 당시 사람들에게 은행, 대출은 생소한 개념이었다. 그러던 차 서울에 물건을 사러왔다가 자금이 부족했던 한 대구상인이 대출을 신청했다. 하지만 상인은 은행에 맡길 만한 금전이 없었고 대신 타고 온 당나귀를 담보로 내밀었다.

은행 임원진들이 장기간의 회의 끝에 결국 당나귀를 담보로 인정해 대출을 해줬다. 신청인은 다음 번 서울 상경 시에 대출을 갚고 당나귀를 찾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은행에선 그 당나귀를 먹이고 보살피는 등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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