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_파리바게뜨 코팡②]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단팥 크림빵
기사입력 2016.04.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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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만찬 후식으로 나온 빵 ‘코팡’. 빵은 프랑스식이고 팥은 한국식이다. 코팡은 지난해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모델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는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관계를 의미하는 상징으로도 떠오르며 코팡이 한류빵의 상징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단팥은 유럽인들이 평소 선호하지 않는 재료지만 부드러운 크림이 만들어내는 달콤한 맛이 프랑스의 아이와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바게트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에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파리지앵들을 사로잡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코팡은 국내보다 프랑스 현지에서 먼저 선보였다. 현지의 인기를 이어받아 역으로 한국에 출시했다. 코팡은 ‘한국의 빵(Korean + Pan)’이라는 뜻으로 ‘함께 빵을 나눠 먹는 가족 같은 친구’라는 뜻의 ‘코팽(Copain)’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한국의 빵(Korean Pan)’을 칭하는 코팡(KOPAN)은 프랑스빵인 브리오슈 반죽을 사용한다. 브리오슈는 버터, 달걀 등을 넣어 만드는 프랑스 빵을 말한다. 빵과 과자의 중간 형태의 식감으로 프랑스에서 식전 또는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부드럽고 고소한 프랑스 빵 브리오슈에 한국식으로 만든 앙금과 코팡의 잘 어우러져 달콤한 맛을 낸다.
파리바게뜨 파리 샤틀레점은 제빵 장인들이 제품을 직접 만드는 '프리미엄 아티잔 불랑제리(Premium Artisan Boulangerie)'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현지 제빵사들을 채용해 매장과 제품구성을 철저히 현지화했다. 샤틀레점은 하루 평균 8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맛과 현지화를 앞세운 파리바게뜨는 프랑스로부터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소원 기자 sowon@ibrandrevi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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