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오래가는 욕심쟁이 ‘그램’ ②

LG전자 이동한 차장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
기사입력 2017.06.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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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그램의 프로필상 몸무게는 980g이다. 1kg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려 했다면 990g으로 만들었어도 충분했을 텐데 살을 조금 더 뺐다.

그 이유는 1kg에서 1% 빠진 990g의 그램보다 2% 빠진 980g의 ‘그램’이 무게라는 가치를 한 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2017년 그램은 잠자는 시간이 정말 짧다. 하루 24시간 중 15인치 제품이 잠자는 시간은 2시간, 14인치 제품은 1시간에 불과하다.

13인치 제품은 이보다 한술 더 뜬다. 하루 정도는 밤을 새도 될 정도다. 물론 고사양의 그래픽을 요구하는 조금은 더 자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전 없이 ‘올데이’가 가능할 정도다.

브랜드디스코버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고 잠도 안자는 그램 탄생에 일조한 LG전자 PC마케팅팀 이동한 차장을 만나 그동안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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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램’ 개발 과정을 보면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러한 활동이 도움이 됐나?

A. 일반적으로 신제품 개발은 닫힌 프로세스로 개발된다.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와 달리 LG전자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려 하고 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LG 그램 서포터즈’부터 시작해서 인터넷 댓글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고 있다.

이런 활동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확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말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어느 광고카피처럼 ‘그램’이 수많은 제품들 속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바로 이런 작은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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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램’의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없나?

A. 이미 미국, 일본을 비롯해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다만 ‘그램’이 우리나라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다 보니 대대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다소 늦어지고 있다.

가령 미국은 파운드를 무게 단위로 쓰고 있어서 ‘1㎏도 안 되는 무게’라는 그램의 장점이 다소 희석되는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그램’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도 많이 들어봐야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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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그램’은 어떤 모습이 될 것 같나?

A.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그램’은 ‘1㎏도 안 되는 무게’에 집중했다. 이 당시 제품들의 공식적인 무게는 980g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가볍게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무게에 있어 약간의 변화를 가져갔다. 바로 1kg이 넘는 ‘그램’을 출시한 것이다. (그동안 1kg 넘는 그램은 2015년 버전이 유일했었고 이마저도 이듬해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무조건적으로 가벼운 제품보다 조금 무겁더라도 성능이 더 나은 제품이 낫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이에 올해 15인치 제품은 성능을 높이는 대신 1090g으로 기존보다 110g 늘었다. 비록 ‘1㎏도 안 되는’ 그램은 아니지만 제품 완성도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3인치 제품은 940g, 14인치 제품은 970g으로 무게가 줄었다)

앞으로의 그램 역시 ‘무게’, ‘시간’이라는 키포인트를 중심으로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게 될 것 같다. 이와 함께 제3의 키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면 이 역시 그램에 입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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