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룩옵티컬 양문규 이사 “소비자와 제품으로 호흡할 것”

“조직이 먼저 브랜딩 돼야 한다”
기사입력 2017.08.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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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옵티컬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패션 안경숍이다. 보는 안경에서 단점을 커버하고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으로서의 안경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남들과 다른 길을 택한 룩옵티컬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룩옵틱스 양문규 이사는 브랜드디스코버 학생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제품으로 호흡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을 만드는 직원이 먼저 조직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에 공감하고 함께 나아갈 때 소비자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만들어진다는 의미다.

 

브랜드디스코버 학생 기자단이 소비자와 호흡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룩옵틱스 양문규 이사를 만났다.

   

Q. 왜 룩옵티컬에서 일하게 됐는가? 또 현재의 자리에 어떻게 올라오게 되었나?

 

A. 룩옵티컬에 오기 전에는 대기업 계열사에서 광고홍보를 담당했다. IMF(국제금융위기)때 마케팅만 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고 이후 영업부터, MD, 전략기획까지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마케터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보다 회사 경영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때 룩옵티컬의 허명효 대표님을 만났다.

 

당시 룩옵티컬은 마케팅을 시작하는 단계였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대표님의 경영철학과 이전 나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전략기획을 맡게 됐다. 대표님의 철학과 가치관에 공감했고 회사의 비전을 그려나가는데 함께하고 싶었다.

 

Q. 본인만의 장점은 무엇이며 업무 향상을 위해 더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경험(이력)이다. 이전에 영업부터 상품기획, 마케팅, 전략까지 다양한 경험이 균형있는 판단력을 만들었다. 판단력에 기반을 둔 전반적인 밸런싱(Balancing)이 나의 장점이다.

 

배우고 싶은 것은 끈질김, 집요하게 끌고 가는 힘이다. 지금의 대표님을 통해서 집요하게 살아남는 힘을 배웠다. 앞으로도 계속 배워나가고 싶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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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 업무를 맡으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안경사 출신이 아닌 내가 안경사를 이해하고 그들의 업을 브랜딩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초창기 때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업계와 차별화하면서 시장에 불어오는 역풍을 마주했던 일도 꼽을 수 있다. 지난 2011년 당시 룩옵티컬은 유명 연예인을 TV CF모델로 기용해 12,500원 안경테를 광고했다. 당시 유명 연예인을 내세우며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광고했던 사례가 업계 최초였기 때문이다.

 

Q. 룩옵티컬을 어떤 브랜드로 만들고 싶은가?

 

A. 우리 업계 특성상 안경사와 비안경사가 함께 일할 수밖에 없다. 이 조합을 융합해 안경사, 소비자, 룩옵티컬이 제품으로 호흡하는 브랜드가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을 만드는 조직이 먼저 브랜딩 돼야 한다. 우리 조직의 색깔을 조직원이 먼저 이해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제품으로 호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룩옵티컬은 가격은 싸지만 제품 자체로도 손색없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것은 제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안경에 대한 자신감을 직원들 모두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브랜드 매니저를 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A. 먼저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는 다르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브랜드 매니저는 자식처럼 브랜드를 다룰 줄 아는 사명감이 필요하다. 하나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향한 열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해하며 소통하는 소통력도 길러야 한다.

 

사명감과 경험을 많이 하는 것도 좋다. 경험을 통해 균형 있는 판단을 잘했으면 한다. 균형 잡힌 판단력과 사명감, 열정 이 모두를 지닌 브랜드 매니저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브랜드가 많아질 것이다.

윤민정 학생기자 readingl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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