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어스본 아시아 총괄 매니저 안주현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요”

“아시아 전체 아우르는 전문가 되고 싶다”
기사입력 2017.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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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출판사 어스본이 비룡소와 손잡고 ‘어스본 코리아’를 론칭했을 당시 언론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스본의 진출 국가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으로 결정되었기 때문. 어스본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피터 어스본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일이 ‘가장 신나고 짜릿한 모험’ 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스본 코리아 론칭의 주역은 어스본의 아시아 총괄 매니저인 안주현(영문 명: 제니퍼 안)이다. 국내 대학 시절부터 영어와 책을 좋아했던 그녀는 출판 저작권 에이전트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세계 여러 나라 출판업계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 큰 세상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고, 그간 쌓은 경험과 어학실력을 바탕으로 한 영국 출판사에 입사해 유럽 지역을 맡았다. 그녀의 경쟁 상대는 유럽인. 쉽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유럽인보다 아시아 시장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살려 보기로 했다. 마침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던 어스본과 인연이 닿아 2015년 모국에 어스본 코리아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끌었다. 그녀가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어스본의 첫 진출 국가는 한국이 아니었을지도 모르는 일.

 

어스본은 지난 8월 23일, 북경 도서전에서 ‘어스본 차이나’의 론칭을 발표했다. 어스본 차이나도 그녀의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다. 그녀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브랜드디스코버 학생 기자단이 어스본의 아시아 총괄 매니저 안주현 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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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있나?

A.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한국 출판사에서 출판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을 시작했다. 취미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원했는데 출판업계가 적성에 잘 맞았다. 

 

Q. 굳이 영국으로 간 이유는 무엇인가?

 

A. 한국에서 영미권 책의 저작권을 국내 출판사에 소개하는 일을 했다. 4년 정도 일하다가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욕심, 내 책을 내가 전 세계에 팔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일하고 싶었고 기회가 생겨 영국을 선택하게 됐다.

 

Q. 현재의 자리에 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A. 영국 현지 출판사에서는 유럽 시장을 주로 담당했다. 4년 정도 일하다 보니 아시아인이라는 정체성을 나만의 차별화로 만들고 싶었다. 영국 출판사에서 아시아 전문가라는 꿈이 생겼고 마침 어스본에서 아시아를 담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Q. 어스본에 입사했을 때부터 지금의 일을 했던 것인가?

 

A. 처음 어스본에서는 저작권 담당이었다. 아시아를 총괄했기 때문에 한국·중국·대만 등 각국에 출장을 다니면서 책을 판매하고 사람을 만났다. 같은 아시아지만 문화, 스타일 모두 다르다.

 

그러다가 2015년 어스본 코리아를 론칭하게 됐다. 회장님이 진출하고자 했던 아시아 시장과 내가 한국인이라는 점, 비룡소를 만난 것 이 모든 것이 맞물려 어스본 코리아가 탄생했다. 어스본 코리아의 책들은 내가 낳은 아이 같은 느낌이다. 처음 나왔던 38권 모두 직접 읽고 감수하는 정성을 쏟았다. 큰 재미를 느끼며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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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인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A.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게 장점이다. 자기만의 분야에 갇혀 있으면 성공할 수 없다. 출판업계 일이 특히 그렇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다른 분야에서는 어떤 것이 이슈인지, 항상 열려 있다. 새롭게 배우면서 알게 되는 과정이 항상 즐겁다.

 

Q.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더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어학이다. 돌아보면 대학생 때 외국어를 열심히 익혀 두었으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을까 싶다. 어스본 차이나 준비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할 계획이다. 그 다음 일본어를 배워 볼 생각이다.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기본이 돼야 하지 않을까.

 

Q. 출판업계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A. 책을 좋아하는 것은 기본이고 외국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네트워킹이다. 네트워킹이란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라는 뜻이다.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관심사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노신성 학생기자 shtlstjd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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