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비] 과자선물세트가 ‘받고싶은 선물 1위’ 였던 시절

시대를 반영하는 추석선물세트
기사입력 2017.09.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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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오는 추석은 최장 10일 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 덕분에 가족, 친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늘어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긴 연휴동안 가족과 친지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선물세트는 한우, 친환경·유기농 제품, 홍삼 등으로 꼽히지만 50년 전 최고의 선물은 삼백(三白)식품이라 불리는 설탕, 밀가루, 조미료였다.

 

추석선물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세월에 따라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이 그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랑받는 추석선물세트는 무엇일까.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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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전쟁이 끝난 직후였기 때문에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때였다. 먹을 것이 귀해서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식품이 인기였다. 선물의 개념보다는 직접 길러 수확한 쌀, 달걀, 참기름 등 먹거리를 함께 모여 나누어 먹는데 더 큰 의미가 있었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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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본격적으로 ‘명절선물’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던 때였다. 1965년 신세계백화점은 처음으로 추석선물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삼백(三白)식품이라 불리는 설탕, 조미료, 밀가루가 대세였다. 삼백식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추석선물로 무엇을 살지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는 후문.  50개 씩 들어있는 라면상자도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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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산업화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생활이 넉넉해졌다. 공산품 생산이 많아지면서 내복, 속옷, 스타킹 세트 인기가 높았다. 현재에야 흔하지만 이 제품들은 당시 상당한 고급 선물이었다. 다방 문화가 확산되면서 인스턴트 커피 선물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또 포장용기에 담긴 선물세트가 최초 등장했다. 특히 비스킷, 초콜릿, 사탕 등 다양한 간식이 한꺼번에 들어 있는 과자종합선물세트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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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빠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서민들의 경제수준이 높아졌다. 공산품, 식료품도 이전보다 훨씬 다양하고 고급화됐다. 셔츠, 가방, 넥타이, 지갑, 벨트, 와이셔츠, 스카프 등 잡화용품이 명절선물로 새롭게 떠올랐다.

 

요즘 시대에는 보편적인 선물이지만 참치통조림 선물세트, 정육 선물세트도 이때 처음 등장했다. 많은 기업들이 패키지 상품을 앞 다투어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선물 종류만 해도 3,000여 종에 달했다고 하니 명절 선물세트의 부흥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품권.PNG
 

◆1990년대=백화점 상품권, 문화상품권이 인기 선물로 꼽혔다. 주는 사람은 선물하기 간편하고 받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직접 고를 수 있어 새로운 명절선물의 풍토를 만들었다. 상품권은 오랜 시간 동안 받고 싶은 선물 1순위였다. 이외에도 명절선물의 고급화가 정착되면서 자연특산품인 명품 곶감이나 송이버섯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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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웰빙 열풍으로 건강식품과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인삼, 홍삼 제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친환경 과일, 유기농 식품, 와인, 올리브유, 홍삼, 견과류 등이 주요 품목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급 디저트도 새롭게 등장했다. 화과자, 양갱, 약과 등이 화려한 장식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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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맞춤식 제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 맞춤형 과일 세트, 고객 맞춤형 한우 세트 등이 새롭게 떠올랐다. 고급 와인이나 전통 술 등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넷의 발달로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콘이 등장하며 선물을 주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직접 만날 수 없어도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마음을 줄 수 있어 이용률이 급증했다. 2016년에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김영란 세트’ 라는 별칭이 붙은 선물세트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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