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코카콜라의 빨간맛이 좋아

코카콜라 상징 '레드' 전 제품에 통일
기사입력 2017.10.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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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를 떠올려보자. 빨간 바탕에 하얀색 로고, 빨간 뚜껑, 빨간 캔, 톡 쏘는 청량감, 산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빨간색이다. 코카콜라는 자신들의 시그니처 컬러로 빨간색을 고집하고 있다. 백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켜온 빨간색은 코카콜라의 아이덴티티다.

   

코카콜라의 초창기 광고를 살펴보면 레드가 아니다. 광고에서 코카콜라는 흑백으로 표현됐다. 그러다가 1890년 후반부터 코카콜라는 자신들의 시그니처 컬러를 레드로 정한다.

 

왜 빨간색이었을까. 청량음료가 전하는 상쾌한 청량감을 표현하는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가 레드였기 때문이다. 이후 코카콜라는 로고, 병, 캔, 광고 뿐만 아니라 자판기에까지 레드를 사용했다.

사람들은 코카콜라 하면 빨간색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렸고 코카콜라만의 상징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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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빨간색 외투와 하얀 수염도 코카콜라에 의해 만들어졌다. 1931년 코카콜라 광고에 산타클로스가 등장했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산타는 각 지역마다 복장과 이미지가 모두 달랐다.

 

코카콜라 TV광고에 등장하는 빨간 옷을 입은 산타나 하얀 북극곰은 코카콜라가 여름 뿐 아니라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음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을 거뒀다. 사람들은 추운 겨울에도 코카콜라를 마셨고 산타, 겨울, 크리스마스 등이 코카콜라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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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전 세계인의 음료가 되기까지는 빨간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을 증명해주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 2011년 코카콜라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흰색캔 콜라를 출시했다. 캔에는 북극곰이 그려졌는데 이는 코카콜라가 북극곰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코카콜라는 기존에 다이어트 콜라를 은색캔으로 출시하고 있었는데 이와 혼동된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빨간캔에 담긴 콜라와 맛이 다른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코카콜라는 출시 한 달 만에 제품을 철수했다.

 

왜 소비자들은 빨간색 코카콜라만을 고집할까. 이는 코카콜라의 맛보다 콜라는 빨간색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깊숙이 박혀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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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코카콜라의 새로운 수장이 된 퀸시 CEO는 코카콜라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고 선언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검정색이었던 ‘코카콜라 제로’를 포함해 전 제품의 포장을 대표색인 빨간색으로 통합한 일이다.

 

코카콜라는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코카콜라의 상징이 레드 컬러인 점을 감안해 기존의 블랙 컬러로 상징되던 ‘코카콜라 제로’를 포함한 코카콜라 모든 제품의 패키지를 빨간색으로 전면 통일해 브랜드 정체성을 통합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체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브랜드는 만들어지다 소멸되기를 반복할 뿐이다. 변화에 기로 앞에 선 코카콜라는 여전히 자신들의 상징을 그대로 놔뒀다. 한 가지 인식에 집중하고 더욱 깊어져야 한다는 코카콜라의 전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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