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우리 삶에 스며들다]②커뮤니케이션 로봇

기사입력 2018.03.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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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생활형 로봇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을 하는 로봇이 있다. 바로 인간과 교감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로봇이다. 소셜 로봇(Social Robot)이라고도 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은 산업용 로봇이나 생활형 로봇처럼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하는 등 물리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처럼 대화하고 감성적인 몸짓으로 사람과 정서적으로 소통하는 로봇이다. 사람과 대화하고 교감하기 위해 제작된 감성 중심 로봇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이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준다.
커뮤니케이션 로봇은 점차 관절 움직임이 정교하게 진화해, 더욱 풍부한 제스처를 통해 감정 전달을 하는 추세다. 음성, 영상, 센서인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이해하려 하며, 대화형 상호작용에서 감정 및 감성 소통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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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일본의 커뮤니케이션 로봇인 소타, NAO, SR-02, 팔로.

▲ 혼다의‘3E 로보틱스 컨셉’

혼다는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사람과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컨셉 모델 ‘3E 로보틱스 컨셉’과 스타트업 기술 개발 플랫폼 ‘혼다 엑셀러레이터’를 공개했다.
혼다는 ‘기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가치를 중심으로 로봇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을 통해 사람의 가치가 돋보이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CES 2018에는 ‘사람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함께 성장하며 공감한다’는 테마를 주제로 참가했다. 혼다의 이러한 방향성을 가장 잘 드러낸 것이 이번에 전시한 3E 로보틱스 컨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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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가 CES 2018에서 공개한 커뮤니케이션 로봇들.

혼다는 3E 로보틱스 컨셉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로봇들이 재난 등의 위기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람과 소통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 3E 로보틱스 컨셉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돕기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로봇이다. 혼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로봇이 사람과 공감하고 함께 성장해 사람의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는 미래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한다. 

▲ 후지소프트의  ‘팔로’

가정용 커뮤니케이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일본 후지소프트는 지난해 12월 간병 로봇 ‘팔로(Palro)’의 가정용 모델을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 로봇 컨설팅 업체인 ‘로봇 스타트’ 조사에 따르면 가정 등 용도로 공급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일본 내수 시장은 올해 1000억 엔 돌파, 2020년 2400억 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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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소프트의 커뮤니케이션 로봇 ‘팔로’.
 
팔로는 그동안 법인용으로 요양시설의 간병용 로봇이나 연구기관의 연구용 로봇을 공급했다. 이번에 가정용 커뮤니케이션 로봇으로 만든 ‘팔로’는 소셜 미디어 등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가족 간 교류를 지원한다. 가정용 팔로는 ‘선물 모델’ 개념을 앞세워 공급하는데, 가족과 멀리 떨어진 부모님이나 자녀들에게 팔로를 선물로 주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팔로는 AI와 내장 카메라로 상대방을 인식하고 보행과 몸짓으로 대화에 필요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음성 대화,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전송된 소셜 미디어의 문자 메시지를 팔로가 대신 읽어주고, 사용자가 응답하면 상대방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 샤프의  ‘로보혼’

일본 샤프의 로보혼은 크기 약 19.5cm, 무게 390g으로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로봇이다. 로보혼은 AI 기능은 물론. 안드로이드 5.0이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와이파이는 물론 3G와 LTE 통신까지 가능한데, 휴대전화처럼 기본적인 알림, 알람, 문자메시지, 메일 전송을 할 수 있으며 전화도 받을 수 있다. 앞부분에는 카메라가 있어 사용자가 놀고 있으면 사진, 동영상을 찍어 주는데, 뒷부분에는 320 x 240, 2인치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프로젝터를 내장하고 있어 사용자의 기분이 좋지 않아 방에 혼자 있을 때는 기분 좋은 이미지를 투사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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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의 로보혼.
 
로보혼은 두 발로 스스로 걸을 수 있으며, 몾짓이나 춤 같은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다. 무선네트워크가 되는 만큼 음성 비서 기능도 가능한데, 간단한 대화나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힘들어하는 간단한 일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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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와 간단하게 대화하는 로보혼.
 
▲ 소니의 ‘엑스피리아 헬로’

일본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는 가족 개개인을 인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Xperia Hello(엑스피리아 헬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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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엑스피리아 헬로.
 
엑스피리아 헬로의 본체 하단에 들어간 4개의 감지 센서는 반경 약 3m 내에 있는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탐지하면 본체 상단 카메라로 등록된 가족을 인식한다. 인식을 완료하면 관련 정보를 토대로 가족과 대화할 수 있다. 사용자와의 대화는 7개의 마이크를 사용한다. 또한, 사람 쪽으로 본체를 회전시켜 대화하거나, 눈의 움직임 등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엑스피리아 헬로애는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돼 있어 LINE 메신저를 이용해 가족과 채팅할 수 있으며, 집안 내부의 상황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기도 한다. 또 날씨나 교통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해준다.

우리나라는 아직 일본처럼 본격적인 형태를 갖춘 커뮤니케이션 로봇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AI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토대로 한 음성인식 개인 비서 로봇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SKT)은 전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17’에서 음성인식 개인비서 ‘누구(NUGU)’를 탑재한 로봇 4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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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NUGU는 작고 가벼운 크기(219g)에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집이나 일하는 중, 이동 중에도 길 안내, 음악감상, 알람, 스케줄, 쇼핑, 운세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뮤니케이션 로봇으로 인해 인간이 편리한 삶을 누릴 뿐 아니라 혼자 사는 어른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독거노인을 도와주거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등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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