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체크인, 로봇 집사 반겨주는 호텔 등장

호텔스닷컴, ‘여행자 모바일 이용 현황 조사’ 발표
기사입력 2018.03.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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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으로 지친 몸으로 무거운 캐리어를 끈채 호텔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는 일은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 IT 기술이 여행 산업으로도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14일 ‘여행자 모바일 이용 현황 조사(Mobile Travel Tracker)’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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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행객의 약 22%는 호텔 로비에서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체크인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컨시어지를 통해 호텔에 도움을 요청’(8%)과 ‘스마트폰을 객실 열쇠로 활용(7%), ’스마트폰으로 온도, 조명 등 객실 기능을 조절(6%)'하는 등 호텔에서 제공하는 최신 IT 기술을 여행 과정에서 직접 활용한 여행객도 일정 비중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기술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한 여행을 기대하는 여행객들의 요구는 커지고 있다. ‘미래의 호텔에서 가능할 것으로 상상되는 스마트폰 활용 기능은 무엇인가?’(복수응답 가능)라는 질문에는 △스마트폰이 내 전용 비서처럼 호텔 근처 식당이나 교통편 예약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른 응답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셀프 호텔 체크인 기능(22%) △스마트폰을 통한 조명, 온도, TV 등 객실 기능 조절 기능(17%) △스마트폰에 객실 열쇠를 저장하는 기능(15%)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룸서비스를 주문하는 기능(13%) △스마트폰 메시지로 호텔 프런트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기능(11%)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VR(가상현실)로 객실을 둘러보는 옵션이 호텔 예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항목에 한국인 여행객의 37%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 나아가 ‘VR 기능이 나의 미래 여행 소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항목에는 조금 더 높은 비중인 39%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산업에 VR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상범 호텔스닷컴 대표 이사는 “아직 대중적이라고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여행의 과정, 특히 호텔 숙박 분야에서 편리한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보인다는 점이 이번 조사결과의 인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스닷컴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최신 IT 기술로 무장한 세계 스마트호텔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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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 나 호텔 도쿄 긴자 로비에 있는 로봇 체크인 기기.
 
△데스크에서부터 로봇 스태프가 반겨주고, 객실에도 작은 개인용 로봇이 있는 헨 나 호텔 도쿄 긴자(Robot Hotel by Henn na Hotel Tokyo Ginza) △객실 내 음성 인식 기술과 개인용 로봇 집사가 있는 어로프트 방콕 수쿰윗 11(Aloft Bangkok Sukhumvit 11) △체크인 시간 이전에 도착하면 ‘요봇(YOBOT)’에게 짐을 맡길 수 있는 요텔 뉴욕(YOTEL New York) 등이다.

호텔스닷컴도 이 같은 최근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2017년 자플록스(Zaplox)사의 기술을 활용해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과 연동한 ‘모바일 객실 열쇠’ 기능을 선보였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열쇠 없이 객실을 드나들 수 있고 호텔 체크인과 체크아웃까지 가능한 기능이다. 아직 일부 해외 호텔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호텔스닷컴은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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