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시달리나요? "최근 불면증 환자 꾸준히 증가"

기사입력 2018.03.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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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거나 환경이 변화해 잠들기 어렵거나, 새벽에 일찍 잠이 깨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렇게 잠을 제대로 못 자 낮 동안 극심한 피곤함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를 ‘불면증’이라고 한다.
 
최근 5년간 불면증 진료 환자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추울수록 불면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불면증(F510, G470)’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불면증 환자 지속 증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불면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0만 3417명에서 2016년에는 54만 1958명으로 34.3%(13만 8541명)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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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불면증 환자 수. [자료: 뉴시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15만 2603명에서 2016년 20만9530명으로 37.3%(5만6927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2년 25만 814명에서 2016년 33만 2428명으로 32.5%(8만1614명)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정석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5년간 불면증 질환의 진료 인원이 30% 이상 증가한 이유에 대해 “원래 불면증은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구의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게 되면서 불면증 진료 인원도 증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100명 중 1명은 불면증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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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불면증 진료 인원수를 분석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 인원 수’를 살펴보면, 100명 중 1명꼴인 1068명이 2016년 한해 ‘불면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남자는 10만 명당 822명이, 여자는 1316명이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70대, 여자는 50대가 가장 많아

2016년 기준 연령대별 불면증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 인원 10명 중 약 6명인 59.2%(32만 869명)가 50~70대로 나타났다. 50대 11만 4777명(21.2%), 60대 10만 7585명(19.9%), 70대 9만 8507명(18.2%) 순이었다. 

남녀별 연령대별 진료 인원을 비교해 보면 남자는 70대가 21.1%(4만 4114명), 여자는 50대가 22.6%(7만 5047명)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 고연령으로 갈수록 진료 인원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80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약 4명(10만 명당 4098명)이 ‘불면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했다.                  

불면증, 추울수록 더 심해져

최근 5년간 계절별 불면증 질환의 진료 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추워질수록 진료 인원이 증가하고 더워질수록 진료 인원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겨울철(전년도 12월~2월) 진료 인원은 25만 3070명으로 같은해 여름철(6월~8월) 진료 인원 22만4800명보다 12.6%(2만 8270명) 더 많았다.

이정석 교수는 “불면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급성 불면증은 수면 일정이나 수면 환경의 변화 또는 급성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다”며 “불면증이 계속되면 습관적으로 잠자리에 들면 잠이 깨게 되는 만성 불면증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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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의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


이 교수는 “불면증 예방을 위해서는 잠자리에서 TV를 보는 것과 같은 수면 외의 행동은 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아 하며, 커피나 술과 같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음식물을 주의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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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을 예방하려면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등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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